교통안전공단도 문제고 KR모터스는 더 문제였다.

교통안전공단을 통해 진행하던 고장신고건이 무려 6개월이나 지연되길래 직접 국민신문고를 통해 질의를 넣은 적이 있었습니다. 

아마 그게 올해 3월정도였을겁니다. 여기 블로그에도 있을거에요. 보안프로토콜이 RC4 라서 일반적인 모던 브라우저에서 접수가 안되다보니 윈도우 XP 를 사용하는 환경을 어거지로 만들어서 접수해야만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합니다. 

지금은 이렇게 종결처리가 되어있는데 그 사이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아무런 반응이 없길래 처음엔 국민신문고를 통해 질의를 넣었습니다. 

아주 장문의 글이죠.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메터 누수로인한 작동불가 2. 뒷 브레이크 마스터실린더 베이퍼 록 툭하면발생 3. 차대 파손 4. 퓨즈박스 차대에 의한 소손문제 5. 운전중 트랜스미션 파손현상 6. 키박스 접점 설계불량으로 인한 주행중 시동꺼짐. 


이렇게 1차 민원을 넣었을 때 그 결과는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교통안전공단 자동차리콜센터 전영호(031-369-0289)입니다. 

국민신문고를 통해 질의하신 내용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회신드립니다. 

교통안전공단은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자동차 제작결함 관련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를 운영하고 있으며, 수집된 정보에 대한 기술분석조사 및 모니터링 후 내부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함조사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자동차 안전기준에 부적합하거나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결함의 경우 국토교통부에 조사 건의 및 제작결함조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조사결과 안전기준에 부적합하거나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결함이 있는 경우에는 국토교통부에서 시정조치 등을 명령하게 됩니다. 

귀하가 질의하신 내용은 자동차 리콜센터에 신고접수(2017년 3월 29일)되어 현재 기술분석조사 및 모니터링 중에 있는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KR모터스 엑시브 엔진과열경고등 점등 및 기어파손 현상 등에 대한 기술분석조사 및 모니터링은 일정시간이 소요되며 신속하게 처리해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관련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하도록 선을 다하겠습니다. 

기타 진행상황 등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게 다였습니다. 

정말로 이게 답니다. 

6개월이 지나서 하는 말이 저렇길래 2차적으로 민원을 넣어보았습니다. 


현제 교통안전공단 측에서 3월 경 접수된 건에 대해 아직까지 접수상태로만 두면서 내놓은 답변입니다. 심지어 접수일도 다릅니다. 저는 3월 24일에 접수하였으나 리콜센터측에선 3월 29일에 접수를 하였다고 합니다. 심지어 상세한 내용을 확인하면 전혀 엉뚱한 부분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어 파손현상을 제외하면 제가 어떠한 내용을 접수하였는지, 그 위험성이 얼마나 큰지 전혀 인지하지 못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교통안전공단에서 진행하는 일 중 상당수에 정확한 피드백을 받아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쩌라는걸까요? 차량가액 천만원이상 or 천만원 미만 선그어두고 일하는걸로밖에 안보입니다. 이정도면 판매 중지를 해야 하는 수준이라 밖에 안보이는데도 말이죠. 

물론 교통안전공단 자동차리콜센터에 하루 접수되는 건이 매우 많은것은 알고 있습니다. 다만 그중에서도 경중은 있기 마련이고, 내장제나 HVAC 의 문제보다 차대가 부러지고 점화시스템이 먹통되고 엔진이 깨지는 결함이 우선 아닐까요? BMW R1200 시리즈 실링 0.2mm 벌어져서 잔진동 생기는건 차량가액 2000만 초과라서 즉시 리콜대상이고 차량가액 460만원대 국산오토바이는 차대 부러져서 후방 차량에 추돌로 인한 동승자 즉사, 장거리이동중 엔진파손으로 보험사를 통한 어떠한 구제도 받지 못해서 가까스로 주변 동료에게 구조되는건 그냥 접수만 해두고 방치해도 되는 일이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제가 답변드리고 싶은 부분을 이제 정확하게 적어드리겠습니다. 


1. 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제작결함심사평가위원회운영규정 및 자동차관리법 제 31조에 따라 결함이 있는 자동차가 발생할 경우 자동차제작결함심사평가위원회 를 설치할 수 있으며 이 때 법 제 30조의 3항에 따라 제작·조립·수입 또는 판매의 중지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은 해당 건에 대하여 이러한 조치를 시행하였습니까? 

1.1 에 관하여, 진행하지 않았다면 그 이유를 답변주십시요. 
1.2 에 관하여, 진행하였다면 경과를 자세히 서술 바랍니다. 


2. 교통안전공단은 결함이 발생할 경우 관련 조사를 진행함에 있어 제작사인 KR 모터스로부터 관련 자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KR 모터스는 cPRM 을 통해서 각 대리점으로 중대한 사측의 손해가 될 수 있는 경우 결함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하도록 합니다. 또한 교통안전공단 자동차리콜센터는 분명히 답변으로 기술분석조사 및 모니터링 중이라고 답변을 하였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은 해당 건에 대하여 제작사인 KR모터스로부터 자료를 요청하였습니까? 

2.1 에 관하여, 요청을 하지 않았으면 하지 않은 이유를 답변주십시요. 
2.2 에 관하여, 요청이 되었다면 하기 사항에 답변 바랍니다. 

A. KR 모터스로부터의 공문 및 전자서신 등 유관자료를 주고받은 회수 
B. KR 모터스로부터 받은 자료에 대한 사본을 요청합니다. 


2.3 기술분석 조사 및 모니터링에 대한 경과를 요청합니다. 


단순히 진행중이라는 답변은 5개월이나 지난 상황에서 어울리지 않다고 봅니다. 



해당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답변 드립니다. 

참고로 2차 민원이 들어가던 당시 BMW 오토바이들이 리콜을 받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간단한 부품의 유격 문제였으며, 주행중에 약간의 진동이 늘어날 수 있는 이슈에 대해 쏜쌀같이 대응하던 우리 교통안전공단의 반응을 보며 참으로 허탈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민원을 넣으니까 전화가 옵니다. 

교통안전공단 자동차리콜센터라면서.

한 3번 왔는데 그 중에서 2건이 녹음되어 있네요.

가장 처음 온 전화는 1차 민원 이후였는데, 민원인이 신청한 결함 모니터링중인데 님말고 안올라옴 ㅇㅇ 이거였답니다.

문제의 차주들이 자동차안전공단에 신고를 꼭 해줘야지만이 모니터링대상에 올라온다고 하네요. ㅎㅎ

어디서 개소리야.



그 다음건들은 신명나는 녹취록을 들으며 알아보도록 합시다.



2차민원이 엄청 쎄게 들어가니까 제가 오해한 게 있다며 이렇게 드디어 KR 측에 공문을 넣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전화가 왔는데 답은 되게 좀 많이 고구마였어요. 

역시 녹취록을 통해 들어봅시다. 




중간중간에 부수적인 설명이 들어가있으니까 아마 쉽게 아실 수 있을겁니다. 

전 분명 엄청나게 많은 문제에 대해 접수했는데, 꼴랑 3가지 문제만 접수를 받은 교통안전공단 자동차리콜정보센터 자동차안전연구원도 문제가 매우 큽니다. 

하지만 사후 대응을 약속한 KR 모터스는 그 약속을 전혀 지키지 않았네요. 



대리점관리시스템에 엑시브 관련 정비지침이 전혀 안 올라간건 기본이고, 

어제 (9월 30일) 샵에 눌러앉아서 제 엑시브 실린더헤드 수리하는동안 다른 엑시브 FI 뜨고 과열되어서 입고된건 수리해주고 있었는데 샵 사장님이 KR 모터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합니다. 

어떤 이야기인가 했는데, 

거기 고객중에 XXX있지 않냐? 그 사람 자제좀 시켜라. 
수리 입고된 상태인가/ 아니다 수리해서 나갔다. 
자꾸 이러면 곤란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KR 모터스 이따위로 나올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이건 정말 고소감 아닌가 싶습니다. 


하 정말 KR 모터스 정떨어집니다. 


그래서 전 민원 1번 더 넣을거에요. 

누가 이기는가 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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