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USB 3.0 충전기. 초기불량과 병신같은 설계. 리뷰잉

라면요정아~! 이게 안되!

다급한 목소리가 옆 방에서 들렸다. 

사유는 최근에 매우 높은 가격을 주고 구입한 디젤 충전기가 작동을 하지 않는것. 

계측기를 물리고 정밀진단에 들어갔다. 



0.00A 


순간 머리속에 든 생각이 

" Asysthole"

삐--------------------------------------------------




그래서 설마 하고 다시 측정해봤다. BATT 전압은 14.08V로 흡수충전까지 끝난 상태.



"삐---------------------------------"




10A 계측모드의 오류로 인해 0.01A 라고 뜨긴하는데 전 혀 아 무 런 전 류 가 흐 르 지 않 는 다.




돈이 얼마짜리인데!!!!!!!!




분명 배터리는 쌩쌩한데 아무런 전류가 뜨지 않는다. 


그 말인 즉슨 초기 불량이란 이야기. 




100% 전압 테스트 100% 출력 테스트라는데... 정말요?

게다가 기판을 전부 역공학해봤는데 몇몇은 말도 안 되는 경우가 좀 있기도 했다. 



고품질... 이요?



이렇게나 비싼 물건이 어떤지 뜯어보기로 했다. 




이런 류의 물건을 뜯는건 되게 간단하다. 먼저 위의 디젤로고를 뚜따한다음 나사를 풀고, 내부 접착제를 고열로 녹인 다음 둘로 쪼개면 된다. 

하지만 뚜따가 잘 되지 않던 관계로 그냥 열만 가해서 벌리기로 했다. 


통상적으로 접착제를 녹이는 덴 섭씨 100도 가량의 온도가 필요하다. 리플로우 오븐이 있으면 가장 좋겠으나 그건 없고 집에 있는 요리용 오븐은 150도가 최저 설정온도이므로 그냥 드라이기를 통해 열을 가한다. 



당근 드라이버가 고열을 내진 못하기에 적당한 선까지만 올려서 


반으로 쪼갠다. 




드러난 회로를 보고 든 생각. 


"이야 진짜 양심없이 만들었다."

진짜. 저렇게 개창렬한 회로는 처음본다. 


농담이 아니라 차량용으로 쓰는 anker 나 aukey 차량용 충전기도 저따위 허접한 구성은 아니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정상적인 안전률을 가진 부품이 안보인다. 있다면 QC 3.0 피지컬 레이어 IC.

피지컬 레이어 IC가 목표 전압을 전달해주면 뒷쪽의 큰 드라이버 IC가 전력을 변환하는 식이다. 에? 드라이버가 직접? 

그렇다. 미 미친놈들은 파워모스펫 쓰는게 그렇게 아까웠었던거다. 




그리고 부품들 찬찬히 살펴보다가 또 웃긴 거 하나 발견했는데, 


출력단 바로 옆에 이렇게 작은 적색 LED가 달려있었다. 

다이오드 포워드 시험 모드에서 인가시 불이 켜지다가 때니까 서서히 어두워지는 걸로 봐선 출력단 캐퍼시터에 물려져있는 구성인 듯 한데.... 

설명서에도 LED가 들어온단 내용은 전혀 없고, LED 빛이 비추어질만한 구석의 부분도 전혀 없으니 이게 도대체 무슨 장난인가 싶었다. 


오토바이용 용품이라는데 방수 부분도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기판에 정각 코팅조차 되어있지 않은 물건이 무려 5만원대 후반.




전에 사기친 이테리 쌀국수놈보다 더하다. 



이전에도 안개등 만든거나 일반버전 시거잭 만든거보면서 썩 좋은 모습은 아니었는데 3.0 제품 폭탄을 이렇게 바로 옆에서 터진 걸 보니 그냥 답이 없는 한국적인 기업인 듯 하다. 






절대로 안사야징. 

덧글

  • 멍청한 얼음대마왕 2017/06/19 21:31 #

    안녕하세요.
    디젤 모터파츠 담당자 김동호 입니다.
    블로그의 글 잘 읽어 보았습니다.
    제품의 초기 불량에 대해 화가 많이 나신듯 합니다. 전화 한통만 주셨어도 신품으로 교환처리가 가능한데 안타깝네요.
    초기 불량을 잡기위해 부품 단위에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출하전 포장 단계에서 또한번 실 충전테스트를 전 수량에 대해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사용 초기에 불량이 발생하는 경우가 간혹 발생합니다.
    그래서 1년 보증기간 내에 수리및 신품으로 교환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내용중에 몇가지 오해하신 부분에 대해 몇가지 설명드리고 싶어서 글을 적어봅니다.

    *가격적인 부분은 개인이 느끼기에 따라 다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마스터 실린더용 알루미늄 절삭 커버만도 4~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는 것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회로가 개창렬하고 허접하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근거로 하신 말씀인지 궁금합니다.

    *미 미친놈들은 파워모스펫 쓰는게 그렇게 아까웠었던거다.

    Q1에 사용된 회로는 DC to DC-Step Down(Buck)라는 회로 입니다.

    Step Down의 기본 회로는 PWM Driver + Power Inductor + Power Mosfet + Diode로 구성 됩니다.
    4가지 부품을 따로 사용하여 회로 구현을 할 수 있지만, 공간 제약 ,전력효율 및 생산성 등의 이유로 적절하게 Integrated된 IC를 사용하여 회로 구성을 합니다.

    특히 Power Mosfet의 경우는 높은 전력을 사용하는 경우가 아니면 Driver IC에 내장되어 있는 것을 사용하는 것이 이득일 경우가 많습니다.

    Q1에 사용한 DC to DC IC는 Mosfet과 Diode를 내장한 5V/3A까지 Driving이 가능한 통합 IC이며, 9V일때는 2.3A 정도까지 가능하여 QC3.0(QC2.0) 규격인 18W(9V/2A)를 구현이 가능합니다.
    Mosfet에 대한 답변은 아까운것이 아니라 이미 내부에 있기 때문에 외부에 달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통합형 Buck들은 OVP, Thermal Protection, Current Limit 등의 안전 기능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Aukey등의 차량용 충전기들도 Integrated IC를 어디까지 되어 있는 것을 사용하느냐의 차이일뿐, 회로는 동일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물론 외부에 몇가지 보호회로를 더 달수는 있지만, 이미 대부분의 보호 기능이 Buck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달 필요가 없습니다.

    *LED 빛이 비추어질만한 구석의 부분도 전혀 없으니 이게 도대체 무슨 장난인가 싶었다. - 생산 공정에서 1차 작동 확인용 LED 입니다.(소비자가 보라고 만든게 아닙니다.)

    *그냥 답이 없는 한국적인 기업인 듯 하다. - 열심히 땀흘려 일하는 한국의 모든 기업들을 매도하시는게 안따깝네요.
  • 별일없는 공룡 2017/06/21 02:37 #

    매 도
    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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